아름다운 가로수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황금빛 산책 가이드

사진=아산시문화관광

가을이면 강물 옆으로 2km 넘게 이어지는 황금 터널 — 발 밑엔 낙엽 카펫, 머리 위엔 빛이 스며드는 은행나무 그늘. 아산 곡교천에서

곡교천 은행나무길 한눈에 보기

사진=아산시문화관광

충남 아산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충무교에서 현충사 사거리까지 약 2.2km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가을철엔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도로 위로 아치형 터널을 만들고, 낙엽이 두툼한 카펫처럼 깔려 걸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를 선물해 줍니다.

위치: 충남 아산시 곡교천(충무교 ~ 현충사 사거리 구간)
특징: 차 없는 거리 운영(성수기), 무료 개방, 산책·자전거(일부 구간 제한)·피크닉
분위기: 강변 둔치 + 은행나무 터널 + 계절 꽃(코스모스/국화)로 계절감이 풍부

길의 역사와 스토리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1960년대 중반 현충사 성역화 사업과 함께 식재가 시작되어 1970년대 초에 본격 조성되었습니다. 반세기 넘게 자란 나무들은 지금의 울창한 숲길을 이루며, 아산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스 구조 & 추천 동선

기본 동선(왕복 60~90분)
충무교(북측) ⇄ 은행나무 터널 중간 포토존 ⇄ 현충사 사거리(남측) — 평지 위주로 난이도 낮음.

확장 동선(90~120분)
기본 동선 + 둔치 산책로(강변), 계절꽃 구간(가을 코스모스/국화), 소규모 전망터까지 여유롭게.

동선 팁
· 북→남 역광 시간대엔 은행잎이 반짝이는 실루엣이 멋집니다.
· 남→북 정면광 시간엔 색이 또렷하고 피부 톤이 깨끗하게 나옵니다.

방문 최적기(사계절 포인트)

봄 — 연두 신록 + 유채/야생화: 은행나무 새잎과 둔치 꽃밭의 대비가 산뜻.
여름 — 깊은 그늘 산책: 햇살이 잎 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 포인트 다수.
가을(핵심) — 10월 하순 ~ 11월 초 절정: 노란 터널 + 낙엽 카펫, 걷기/촬영 최적.
겨울 — 가지 실루엣의 미학: 눈 내린 날, 강변과 나무 라인의 단정한 풍경.

성수기 알림
· 주말/낮 시간 혼잡도가 매우 높습니다. 평일 오전 또는 일몰 직전 추천.
· 단풍 절정기엔 일부 구간 차 없는 거리 운영(보행자 전용) 가능.

사진 명소 & 촬영 팁

터널 중간 ‘S라인’ 구간: 원근감이 살아서 인물/웨딩 스냅에 최적.
낙엽 카펫 포인트: 발끝·손바닥 디테일 컷, 바닥 로우앵글 추천.
둔치+은행나무 프레임: 강물·잔디·나무를 3분할로 구성하면 안정적.
역광 실루엣(황금시간): 노을 무렵 역광으로 잎맥이 빛나는 장면 포착.
야간 조명 행사(시기별): 불이 켜지는 날은 셔터스피드 1/60↑, ISO 살짝 업.

장비 팁
· 스마트폰 인물 모드 f/2.0~2.8 / 광각 0.5×로 터널 스케일 살리기.
· 옷 컬러는 화이트·네이비·버건디가 노란 배경과 대비가 좋아요.

교통·주차·이용 정보

이용: 상시 무료 개방(축제·행사 시 보행자 중심 운영 가능)
주차: 은행나무길 공영주차장 및 인근 임시주차장 이용(성수기 조기 만차 → 09:00 전 도착 권장)
대중교통: 아산/온양온천역 방면 시내버스 → ‘은행나무길’ 인근 하차 후 도보 접근
편의: 간이 화장실/푸드트럭(행사 시)·포토존·임시안내소 운영 가능

이동 주의
· 본 산책로는 보행 우선. 전동킥보드·자전거 등은 제한되거나 하차 이동 권장.
· 반려동물 동반 시 리드 줄 필수, 낙엽 보호·배변 수거 예절 지켜주세요.

현장 매너 & 안전 수칙

낙엽·어린나무·뿌리 보호: 수목 보호선 안쪽 출입 금지
삼각대·드레스 촬영은 보행 방해 없이 짧게, 피크 타임엔 자제
드론은 지자체 사전 허가 없이는 비행 금지
쓰레기 되가져가기·소음·흡연 금지 등 기본 에티켓
야간 방문 시 손전등·반사 아이템 지참, 어린이·노약자 동반 시 더욱 주의

요약 체크리스트

📅 베스트: 10월 하순~11월 초(단풍 절정)
🕘 시간대: 평일 오전 / 일몰 1시간 전
🚗 주차: 성수기 9시 전 도착, 대체·임시주차장 미리 확인
📷 포토: 터널 중간 S라인 / 낙엽 카펫 / 역광 실루엣
👟 준비물: 편한 신발·얇은 겉옷·물/간식·소형 보조배터리